1. 강아지 구토의 원인과 가정에서 대처법 /강아지가 노란색 공복토를 할 때?
강아지가 질병에 걸릴 경우 대표적으로 보이는 증상 중의 하나가 구토입니다. 즉, 강아지들은 이물질의 섭취, 음식 문제, 전염성 질환, 위염이나 헬리코박터균/췌장염/종양/신부전 등과 같은 질병 등 여러 이유로 구토를 합니다. 이처럼 구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단순히 구토 자체만을 가지고는 강아지를 진단하거나 명확한 병명을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1) 강아지 구토의 원인
- 소화기 문제: 강아지가 이물질을 섭취했거나 염증이나 종양, 폐색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 신경성 원인: 스트레스성 또는 습관성 구토와 같이 신경성 원인이 있는 경우
- 간, 담도, 췌장질환: 간염이나 간경화, 간기능 부정/ 담도염이나 담도폐색 등의 담도 질환/ 췌장염이나 췌장 종양 등의 췌장 질환이 있는 경우
- 호르몬 질환: 당뇨, 갑상선, 부신피질 관련 호르몬 질환이 있는 경우
- 전염성 문제: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됐거나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린 경우
- 기타: 전신의 종양이나 염증, 패혈증, 중독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 강아지가 노란색 액체를 토했을 때 - 강아지 공복토란?
간혹 강아지가 노란색 액체를 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노란색 액체는 강아지의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으로 공복시간이 길어질 경우 위액이 자극이 되어 구토를 하는 경우입니다. 즉, 강아지가 별다른 건강상 이상 증상은 없는 상황에서 공복토를 하는 경우에는 사료를 급여하는 시간 간격을 줄여 공복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저녁을 기존 급여시간보다 조금 더 늦게 주거나, 아니면 강아지가 잠들기 전에 사료를 조금 주는 것도 좋습니다.
2) 강아지가 구토할 때 집에서의 대처법
강아지에게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하루 한두 번의 구토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즉, 공복 시간이 길어져 발생하는 공복토이거나 기타 스트레스에서 기인하는 단발성 구토일 수 있으므로, 한두 번 구토를 할 경우 아래와 같이 대처하시면 됩니다.
- 금식과 금수: 강아지가 구토를 한 경우 일단 식사와 물 급여를 제한해 봅니다.
- 그 이후 약 6시간 가량 구토가 없을 경우 소량의 물을 급여합니다.
- 물 급여 이후 한 시간 이후에도 추가적인 구토 증상이 없는 경우 소화가 용이한 처방식 사료 혹은 평소 먹는 사료를 소량만 급여합니다.
- 그 이후에도 구토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면 하루 내지는 이틀에 걸쳐 사료량을 조금씩 늘려가며 평소 급여량까지 늘려 줍니다. 단, 이 기간 동안에는 간식을 포함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강아지 구토 관련 병원 검사와 치료방법 및 주의사항
1) 강아지가 구토할 때 병원에서 시행하는 검사
- 기본 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진행하여 강아지의 전신 컨디션, 탈수 진행 여부, 간이나 신장 포함 기본적인 신체 기능이나 위 장관 내의 이물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 전염병 검사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강아지의 경우 전염병 검사를 통해 전염병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 추가 정밀검사
기본 검사 등을 진행한 이후 의심소견이 있는 경우 내시경 검사, 췌장염 검사, 호르몬 검사, 위장 간 조영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에게 종양이나 뇌 관련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MRI와 CT 등 정밀 영상진단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강아지가 구토할 때의 치료방법
만약 강아지가 구토를 심하게 할 경우에는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는 탈수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탈수 증상을 교정하기 위한 수액 치료를 포함하여 필요한 경우 항구토제가 항생제 등의 대증치료를 먼저 실시하게 됩니다. 대부분 경미한 정도의 위장관 질환(이를테면 음식 혹은 스트레스에서 기인하는 소화기 증상)은 이러한 대증치료만으로도 3~5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위장질환이 아닌 보다 중증의 질환에서 기인하는 구토의 경우에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즉, 증상이 수일 내에 개선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기본 검사를 포함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한 이후 그에 따른 추가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3) 강아지가 구토할 때 주의사항
만일 강아지가 3개월 미만의 어린 강아지일 경우에는 구토 이후 탈수가 쉽게 오거나 저혈당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구토 증상이 하루 3회 이상 지속되거나, 일주일에 2회 이상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강아지에게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이후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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